2021.04.23, 조회수 6216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화장실에 가려고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뒤꿈치가 찌릿하고 아픈적이 있나요? 족저근막염 이라는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 가운데 한가지 인데요, 발바닥밑에 있는 질기고 두꺼운 족저근막 이라는 인대때문에 생겨나는 통증이랍니다.
이 족저근막은 발앞꿈치쪽의 뼈와 발뒤꿈치뼈를 연결해주는데, 족저근막이 있기때문에 발은 우리몸의 무거운 체중에도 불구하고 납작하게 눌리지 않고 둥글게 솟아있는 아치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발에 무게나 충격이 오랜시간 반복되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서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낮이나 저녁보다 아침에 특히 더 아픈 이유는 밤 사이에 누워서 자는 동안 서서히 족저근막이 수축되어 길이가 짧아진 상태에서 일어나 첫 발을 디디면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누워있는 동안 종아리 근육이 작동하지 않아 밤사이에는 발에 혈액순환도 줄어들고 족저근막으로의 혈액순환도 감소된 상태가 되는것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족저근막에 의해 아침에 일어나서 생기는 통증을 줄이려면 잠에서 깬 뒤 바로 일어나서 바닥을 딛고 서지 마시고, 누운 상태에서 발목과 발가락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손으로 발바닥을 고루 문질러주어서 족저근막을 약간 신장시켜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자극을 주고 난 뒤 일어나 움직이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