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홈트족’이 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몸이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감행할 경우 운동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스포츠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 손상이란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허리통증이나 무릎통증 등 근골격계에 발생하는 모든 손상을 의미한다. 주로 무릎 십자인대 파열, 회전근개파열, 허리통증 등을 볼 수 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무릎 앞뒤로,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정해진 궤도를 따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십자인대가 있다. 무리한 달리기, 축구, 농구 등과 갑자기 과도한 회전력과 힘이 가해지게 되면 한계를 넘어 툭 끊어지게 되는 것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다.

이는 부상 시 무릎 안 쪽에서 찢어진 느낌 또는 빠지는 느낌과 동시에 무릎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 내 혈액이 차게 되어 붓고 덜렁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회전근개에 염증 또는 힘줄이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이는 주로 과도한 무게로 운동을 하게 될 때 발생되는데, 어깨 통증과 무엇에 걸린 듯 한 소리 발생, 어깨 움직임의 둔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재활운동 치료나 도수치료와 같은 운동치료로 통증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활운동치료는 근력과 근육,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틀어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자세교정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도수시료의 경우 통증 원인이 되는 척주, 관절을 손으로 마사지하여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을 자극하여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는 치료다. 운동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물리치료, 약물요법 등 복합적으로 활용해 통증치료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남 하와유재활의학과의원 최종우 원장은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운동으로 스포츠 손상으로 통증이 발생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에 되도록 통증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활치료 및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숙련도 및 노하우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 임상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