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의 척추뼈를 지탱해주는 근육의 약화와 어깨와 목을 움직이는 근육들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경추의 자연스러운 커브가 손실되고 일자형의 배열로 변하거나, 정도가 심한 경우 일자형을 넘어서 커브가 거꾸로 변하는 형태로 변형된 목을 말합니다.
머리가 목의 무게중심에서 앞쪽으로 벗어나면서 일자목이 시작되게 됩니다. 머리가 무게중심선 보다 앞에 있게되면서 목의 뒤쪽에 있는 근육들은 평소보다 강한 힘으로 머리를 당기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게 되기때문에 기울어진 탑이 넘어지지 않도록 한쪾에서 줄을 매어 당기는 것과 똑같은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줄에 해당하는 것이 목 뒤쪽의 여러개의 작은 근육들인데 계속해서 힘을 주고 있는 상태가 무의식적으로 계속되다 보면 만성적인 긴장상태가 되고, 근육의 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목의 통증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통증까지도 일어나게 된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목뼈의 배열이 변하게 되고 정상적인 C 형의 커브를 잃게 됩니다.
일자목이 진행되면서 목뼈로의 압박이 증가되면 디스크의 이동에 의해 경추신경근이 자극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원인은 경추(목뼈)의 문제이지만, 증상은 반드시 목의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깨나 팔의 무거운 느낌이나, 날개뼈 뒤쪽으로의 묵직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목을 자주 돌리고 스트레칭을 해주어도 시원한 느낌이 나지 않고, 밤에 베게를 베고 누우면 머리를 어느 방향으로 해도 불편감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 근육의 힘을 빼고 이완해도, 신경자극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일자목이 진행되면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목의 모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곡선이 없어지면서 생기는 척추뼈의 압박입니다. 사람의 머리무게는 5 킬로그램 정도인데, 목의 정상적인 커브가 유지되어 있을 때에는 척추뼈 마디마디는 이 무게를 나누어서 부담하면 되는데, 목뼈가 일자로 배열되면 머리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여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목뼈에 가해지는 무게가 27kg 이상으로 증가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 경추 디스크의 압박과 퇴행으로 목의 통증은 물론 어깨 사이로의 통증 묵직한 상부 등의 통증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추의 모양이 변하기 까지에는 목이 불편한 증상을 느끼기 아주 오래 전부터 생활 습관이나 업무자세 등으로 자극을 받아 오던 것이 조금씩 쌓여서 나타난 결과 입니다. 목 주변의 근육들은 이미 일부는 과하게 사용되고, 일부는 필요한 만큼 수축하지 못하는 패턴으로 자세나 움직임자체가 익숙해져버린 상태입니다. 과사용으로 인해 긴장된 근육은 이완치료를 통해, 활성이 떨어진 근육은 자극과 강화를 통해 정상적인 움직임 패턴을 반복하여 치료하면 원래의 정상적인 커브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척추 기립근을 포함한 목과 어깨 주변의 척추에 작용하는 근육들의 긴장을 감소시키고 안정근들을 강화하는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한 초기 단계에서는 근육의 강화보다는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염증을 빠르게 제거해야 하고, 급성 통증과 염증의 단계가 치료되고 나서 척추의 운동을 시작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경추의 변형에 의해 신경까지 압박이 있는 경우 염증이 생긴 신경의 염증을 가라 앉히고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킵니다.
과사용 되어 긴장도가 높아진 근육들의 통증을 해소하여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만들고, 재활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신경과 근육의 통증에서 회복시켜 줍니다.
일자목에 의한 목디스크가 진행되어 신경압박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신경성형술을 통해서 신경압박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완화되면 디스크탈출이 재발 되지 않도록 척추를 지지하는 척추기립근과 안정근을 강화하는 재활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