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대표적인 3가지 질환중에 하나입니다. 중년의 나이에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오십견 이라는 별칭을 얻었는데, 꼭 50대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깨가 잘 돌아가지 않는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어깨가 얼었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동결견 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립니다.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관절낭의 염증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에 정식 명칭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릅니다.
어깨 관절의 제일 깊은 부위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정상일 때의 관절낭은 얇고 넓게 관절을 싸고 있는데,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는 병적인 상태에서는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힘줄이나 인대와 유착이 됩니다. 따라서 오십견의 발생부위는 관절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병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뇨나 갑상선 질환 같은 내분비계 질환에서 발병이 잘됩니다. 그 외에 어깨주위 외상이나 이로 인한 장기간의 고정기간이 있었을 때 잘 발생합니다.
어깨 통증의 다른 흔한 원인인 회전근 파열이나 석회성건염 등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어깨 통증과 팔을 돌리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데,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 하고 이후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합니다. 스스로 팔을 돌리는데 통증과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남이 내 팔을 돌려주려 해도 잘 안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예를 들면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하거나, 머리 빗기가 어렵고, 뒤 호주머니에 손을 넣기가 어렵고 여자들은 옷 뒷 단추를 끼우기가어렵게 됩니다.오십견은 질병의 자연경과를 밟게 되는데 처음에는 동통만 존재하다가 동통과 운동제한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주머니에 염증이 일어나면서 유착성 어깨 관절염은 시작됩니다. 염증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고 염증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관절주머니가 점점 두꺼워 지면서 탄력을 잃고 주변 조직과 유착이 생기면서 어깨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가동범위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당뇨가 있는 경우 유착성 관절낭염이 더 쉽게 발생하고 치료기간도 더 오래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 치료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대표적 질환입니다. 병의 이환 기간이 길고 증상이 오래가지만 스트레칭과 근육이완 등을 도수치료 운동요법과 주사나 약물을 통한 통증조절을 시행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팔을 앞으로 드는 거상 운동, 팔을 편하게 내린 상태인 중립위에서 하는외회전 운동, 등 뒤 내회전 운동, 상체 교차 운동 등이 있습니다. 어깨관절 운동의 모든 방향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을 만한 정도의 통증으로 10초간 스트레칭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정도,하루에 3~5회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동반되어 있을 경우 혼자서 안전한 범위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경추의 변형에 의해 신경까지 압박이 있는 경우 염증이 생긴 신경의 염증을 가라 앉히고 증상을 빠르게 호전시킵니다.
과사용 되어 긴장도가 높아진 근육들의 통증을 해소하여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만들고, 재활치료가 가능한 상태로 신경과 근육의 통증에서 회복시켜 줍니다.
수면 마취하에서 통증을 느끼지 않게 유착된 관절낭을 수동적으로 움직여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하는 치료입니다.
관절 주위 조직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점차 근육의 강화와 유착의 감소를 가져오는 재활치료 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취나 주사가 필요없이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어깨의 가동범위를 점차 늘려갑니다.